롯데 송승준이 또다시 초반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고 강판했다.
송승준은 29일 수원에서 열린 kt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7안타를 허용하고 7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송승준은 지난 7일 어깨 뒤쪽 근육통에서 복귀한 이후 4경기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다.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0.90을 기록했다. 송승준이 계속해서 로테이션을 유지할 필요가 있는지 조원우 감독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투구수는 65개였고, 볼넷 2개와 삼진 2개를 각각 기록했다. 직구 구속은 140㎞대 초반을 찍었다. 직구를 포함해 포크볼과 슬라이더, 커브 등 모든 구종을 구사했지만, 가운데 또는 높은 코스로 몰리는 공이 많아 시작부터 난타를 당했다.
1회말 선두타자 이대형에게 133㎞짜리 포크볼을 던지다 좌전안타를 맞은 송승준은 전민수의 희생번트 후 박경수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2루에 몰렸다. 이어 마르테에게 142㎞짜리 직구를 한복판으로 던지다 중전적시타를 얻어맞으면서 크게 흔들렸다. 유한준에게 던진 119㎞짜리 커브 역시 높은 코스로 들어가면서 중전적시타로 연결됐고, 김사연에게 우전적시타, 유민상에게 좌중간 2루타를 연속으로 허용했다. 이어 김종민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뒤 1사 1,3루서 박기혁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으며 6실점째를 기록했다.
송승준은 2회 들어서도 안정을 찾지 못했다. 선두 전민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박경수에게 또다시 볼넷을 내줬고, 마르테를 삼진으로 잘 처리했지만, 유한준 타석때 도루를 허용하고 좌전적시타를 맞으며 다시 한 점을 내줬다. 송승준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7.55에서 8.71로 치솟았다.
롯데는 3회말 송승준에 이어 박시영을 등판시켰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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