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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와 패션을 선도하려면 발 빠르게 트렌드를 캐치하는 것이 생명이죠. 스포츠조선이 '멋 좀 아는 언니' 첫 방송을 앞두고 김새롬, 클라라, 황재근을 만나, 한 발 먼저 그들의 뷰티와 패션 노하우 그리고 라이프 스타일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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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이하 클) : 그냥 '동고동락'하는 느낌이랄까요? 저희끼리 수다 떨면서 진행이 되는 방식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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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 (황재근에게) 오빠는 연기 좀 하셨죠? 프로그램 안에서 오빠에게 뭔가 주목이 가는 포인트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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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근(이하 황): 하하하. 두 사람하고는 (러브라인) 아니예요. 제 숍에서 등장하는 내용이 좀 있죠.
클 : '라이크어버진'이나 '싱글즈' 같은 프로그램도 동고동락하는 콘셉트는 비슷한데요. 뷰티 패션 라이프스타일 정보를 줘야하니까 공부를 더 해야겠더라고요. 다른 분들은 전문가인데 저는 거의 방청객 같아서.(웃음) 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하고 있어요. 개인적으로도 패션과 뷰티에 관심이 많은데 저한테 정말 좋은 기회인 것 같아요.
-클라라 씨는 중국 활동하면서 스타일링을 직접 했다고요?
클 : 중국 드라마 할 때 경비를 좀 아끼려고 자기 브랜드가 있는 지인에게 연락해서 옷을 받았어요. 아침마다 연결되는 장면을 맞춰보면서 직접 스타일링해 봤어요. 당시에는 정말 힘들었는데 하다 보니 노하우도 생기더라고요. 힘들게 해 봐야 뭐든 발전이 되는 것 같아요.
-클라라와 패션하면, '시구패션'이 여전히 강한 인상으로 남아 있는데요. 지금은 운동복으로서 레깅스가 일반적이 됐어요. 당시엔 파격이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앞서나갔다는 생각도 드네요.
클 : 당시에 그 옷을 입었을 때 굉장히 탄력있어 보이고 건강해 보였거든요. 그래서 고민 끝에 선택했는데 다행히 반응이 좋았죠. 새로운 시도를 하면 실패할 때도 많잖아요. 근데 관심 주시고 하셔서 기분이 좋았어요. 또 이후에 많은 분들이 레깅스 패션을 활용하시는 것 같아서 더 좋네요.
롬 :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5년 이상만 해도 패션에 본인의 감각이 발휘되는 것 같아요. 스타일리스트가 물론 있지만, 연예인 본인의 취향이 80% 적용 될 걸요. 보통 그렇지 않아요?
황 : 근데 또 사람마다 달라요.
클 : 저는 5대5 정도? 저는 오랜만에 나와서 (패션에) 신경 쓸 게 많았어요. 하하하.
-모델 출신이라 키도 크고 늘씬해서, 김새롬 씨 패션은 아무나 따라 하기 힘들 것 같아요.
클 : 아무나 따라하지 못하죠. 다리도 길고... 부러워요.
롬 : 옷이든 메이크업이든 처음부터 잘 어울리긴 힘든 것 같아요.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려면 뻔뻔한 자신감도 어느 정도 필요한 거 같아요. 아무리 옷이 예뻐도 그에 맞는 애티튜드가 없으면 어색하게 보이거든요.클 : 맞아요. '내가 하니 안 예쁘네' 이런 생각보다는, '저런 스타일을 하고 싶다' 싶으면 거기에 맞춰 자신을 가꿔나가는 노력도 중요한 것 같아요.
-대중들에게 지금은 클라라 씨 하면 떠오르는 어떤 고정관념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멋 좀 아는 언니' 제작발표회에서 '앞으로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다'고 밝혔는데, 어떤 변화를 보여주고 싶은지?
클 : 그 동안은 저를 굉장히 화려하게 많이 보신 것 같아요. 아무래도 연기자로서보다는 시상식이나 포토월이나 이런 쪽에서 이슈가 더 된 것 같아요. 이번 프로그램 통해서 리얼 클라라랄까요. 그냥 있는 그대로, 모르면 모르는 대로, 허당스럽기도 하고요. 그런 모습들이 '멋 좀 아는 언니'에서도 많이 묻어났으면 좋겠어요.
-클라라 씨 스스로 허당 기질이 있다고 하네요. 김새롬 씨, 황재근 씨 두 분이 볼 땐 어떠세요?
클 : 네 잘 모르는 게 많아요. 두 분이 아는 게 많아서 너무 비교 돼요. 공부 열심히 해야죠.
롬 : 음... 전 처음 봤을 때 뭔가 베일에 싸여 있는 느낌이었어요. 저희는 예능이니까 리얼이잖아요. 뭐랄까. 되게 낯을 많이 가리는 것 같은데, 스스로 베일을 벗으려는 노력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이 프로그램에서 자신을 내려놓고 친근하게 다가오려고 하는 게 느껴졌어요. 한 배를 탄 입장에서 되게 좋게 다가왔어요. 이번 프로그램에서 클라라 씨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클 : 앗. 베일에 싸여 있었나요? 아하하.
황 : 저는 매체를 통해 화려한 모습은 봤는데 클라라 씨 실제 느낌은 그렇지 않았어요. 과장되게 보인 부분이 많다는 것을 알았고, 연예인인데 연예인 같지 않았어요. '내가 오해한 부분이 있었구나' 싶었죠. 여왕일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더라고요. 그냥 지금 그대로 하면 될 것 같아요. 그럼 보시는 분들도 클라라 씨의 진면목을 알게 될 거예요.
-클라라 씨는 여러 일을 겪으면서 오랜만에 방송 복귀예요. 쉬는 동안 힐링의 시간을 가졌나요?
클 : 원래 좀 긍정적이예요. 오뚜기 같은 스타일이예요. 좋은 쪽으로 생각을 많이 하려고 하고요. 부모님이 워낙 긍정적인 분들이어서 힘을 많이 받았어요. 쉬는 동안에 중국어 공부도 하고 운동도 하고, 부모님과 시간도 보내면서 점점 활동을 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된 것 같아요.
-'코리아나클라라'라는 1인 기획사로 활동하게 됐어요.
클 :여러 일이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 것 같아요. 부모님이 서포트를 굉장히 많이 해주시고, 마음 편하게 일하고 있어요. 다시 신인의 자세로 돌아가려고요.
클 : 굉장히 신중하게 고르고 있어요. '멋 좀 아는 언니'를 하면서 제 이미지가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 그러면, 더 많은 역할이 들어오지 않을까 기대도 하고 있죠.
-'멋 좀 아는 언니'가 시트콤을 접목했지만 본격적인 연기는 아니라고 했는데, 김새롬 씨는 혹시 연기에 도전하고 싶은 생각은 없나요?
롬 : 저는 드라마를 해 봤는데 연기는 약간 '넘사벽'이라는 것을 느꼈어요. 하하. 제가 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하긴 했지만, 배우다보니 더더욱 내가 넘볼게 아니구나 싶었죠. 일단은 지금 하고 있는 분야에 집중을 하는 편이 롱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클라라 씨는 그 동안 워낙 다양한 활동을 보여줬는데, 새로이 또 도전하고 싶은 분야가 또 있나요?
클 : 음...디제잉?
황 : 라디오 디제이?
클 : 하하하. 아뇨. 디제잉이요. 근데 라디오 디제이도 해 보고 싶네요. 저만의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제가 뭘 잘하는지 몰라서 자꾸 해 보는 거예요. 해봐야 안다는 생각에. 주위에서는 '정체성을 가지는 게 좋지 않냐', '한 분야에 집중하는 게 좋지 않냐'고들 하는데, 저는 한 번 사는 인생을 제가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여러 가지 해보고 '아, 내가 이런 것도 할 수 있구나. 이런 걸 잘 할 수 있구나' 느끼고 싶어요. 배우라고 연기만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여러 가지 시도를 해 보고 싶어요. 제가 앨범 활동도 했는데, 한 번쯤은 아빠와 같이 무대에 서면 좋지 않을까 싶은 마음도 있어요. 그럼 굉장히 행복할 것 같아요.
롬 : 저는 비슷한 생각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게, 팟캐스트를 해보면 어떨까하는 거예요. 방송은 출연료를 받고 하는 건데, 제 가능성을 확인을 해 보겠다고 실험을 할 수는 없잖아요. 클라라 씨 같은 경우는 자신의 콘텐츠가 확실하잖아요. 이제는 '나만의 콘텐츠가 뭘까'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정체성이라는 부분은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고민하게 되는 부분인 것 같아요. 황재근 씨도 아트테이너랄까요? 디자이너면서 방송도 하고 있어요.
황 : 사람마다 다른 것 같아요. 한 분야에 올인하는 게 맞는 사람도 있고, 팔방미인처럼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적성에 맞는 사람도 있죠. 저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좋아하는건 아닌데, 다양한 데 관심이 있는건 맞는 것 같아요. 옷 같은 경우도 '얼마의 단가에 맞춰 얼마에 팔아야지' 이런데 목적이 있는 게 아니고, '황재근이 만든 디자인이야' 라고 인식되는 걸 중요시하거든요. 옷을 프로덕트 아닌 콘텐츠로 보기 시작하니까 액세서리, 화장품 등 다 보게 되는 거죠. 그러다보니 다양한 기회가 오기도 하고요. 그게 저한테 더 맞다는 것을 알았죠.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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