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재물과 권세를 얻어서 동등한 위치에서 싸울거에요!"
배우 진세연이 본격적인 복수의 서막을 알리며 180도 달라진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진세연은 지난 3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 26회 분에서 정준호와 박주미를 향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서슬 퍼런 복수의 칼날을 내세우는 모습을 담아냈다. 복수를 위해 막강한 힘을 가지려고 결심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극중 진세연은 소격서 도류로 발탁, 한양으로 돌아오게 됐던 상태. 이미 한양으로 올라오기 전 최태준과 모종의 계획을 세운 진세연은 이세창, 이정용에게 이천냥을 건네며 아무도 모르게 비밀리에 상단을 꾸릴 테니 준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진세연은 소격서 도류에 뽑힐 수 있도록 자신에게 주역에 대해 큰 가르침을 준 주진모를 만나 그동안 겪었던 고난에 대해 쏟아냈던 터. 진세연은 주진모에게 수청을 피하기 위해 가짜 무병에 걸린, 신들린 연기까지 했었다고 고백하며, 급기야 인생의 가장 큰 숙제였던 친모의 안타까운 죽음을 알기 위해 포도청 다모와 체탐인이 되려고 한 것이라고 털어놨다. 더욱이 진세연은 정준호 때문에 죽음을 맞이한 전광렬의 한을 풀기 위해서도 정준호에게 복수를 하겠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진세연은 그동안 정준호를 상대하기엔 자신이 너무 약하고 힘이 없었다며 "스승님 전 이제 아무 힘도 없이 무기력한 상태로 당하지 않을 거예요. 재물과 권세를 얻어서 동등한 위치에서 싸울거에요"라며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진세연은 애틋했던 고수와 다시 만나 강하게 일갈하는 등 달라진 태도를 드러냈다. 정준호의 권력을 등에 업고 평시서 주부 자리를 얻은 고수에게 실망감을 표현했던 것. 진세연은 자신의 뜻을 오해하고 있다고 설명하는 고수에게 "나으리의 선택 때문에 이미 많은 사람들이 상처받았어요. 나으리께서 무슨 말씀을 하셔도 전 나으리의 선택을 용납할 수 없어요"라며 냉정하게 뒤돌아섰다.
이날 방송에서 진세연은 지금까지와는 180도 달라진 옥녀의 자태를 연기하며 안방극장을 집중시켰다. 날카로운 눈빛과 똑 부러진 말투로 강력한 복수 의지를 담은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던 것. 쾌활발랄했던 전옥서에서의 옥녀 모습과는 사뭇 다른, 고난과 역경을 딛고 성장한 진세연의 밀도 높은 열연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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