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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과 짠함을 넘나드는 중년들의 이야기와 이들의 좌충우돌 첫만남이 펼쳐진 가운데, 독특한 캐릭터 매력으로 무장한 지진희(고상식 역)의 활약이 안방극장을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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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고상식의 평온한 일상엔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그가 몸담고 있는 환경시설과가 지역관광과와 통합이 됐고, 새로 부임한 부시장과 마찰도 빚어졌다.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가지며 열심히 일해왔던 고상식은 점점 지쳐갔다. 이런 상황에서 그의 신경을 건드리는 메일이 도착했다. 드라마 촬영허가를 구하는 강민주(김희애 분)의 메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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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 후 빠르게 업무에 복귀한 고상식은 강민주와 실제로 만나게 됐다. 고상식은 분수대에 들어가 물놀이를 하는 강민주를 이상한 여자로 취급했고, 이후 촬영장에서 자신과 언쟁을 벌인 드라마 피디라는 것을 알게 됐다. 방송 말미 번지점프 시범을 하다가 물에 빠진 강민주를 구하러 물 속으로 뛰어드는 고상식의 모습은,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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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하면서도 코믹함을 잃지 않는 지진희의 활약은 극의 재미와 깊이를 더욱 배가시켰다. 무엇보다 전작 SBS '애인 있어요'에서 보여준 멜로 열연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한 지진희의 변신은 감탄을 자아냈다. 독특한 개성으로 똘똘 뭉친 고상식 캐릭터를 지진희가 어떻게 표현하게 될지, 여배우와의 완벽한 케미를 자아내는 지진희표 로맨틱 코미디가 시청자들을 설레게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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