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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는 이른바 '황선홍 더비'로 불렸다. 6월 21일 서울의 제11대 사령탑에 선임된 황선홍 FC서울 감독은 포항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포항에서 데뷔해 6시즌 동안 63경기에 나섰다. 31골-16도움을 기록하며 팀은 물론이고 한국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로 발돋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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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은 좋지 않았다. 황 감독은 부임 후 치른 리그 6경기에서 1승1무4패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그 사이 1위 전북은 멀찍이 달아났고, 상주와 울산 등은 호시탐탐 서울의 2위 자리를 노렸다. 급기야 상주는 30일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며 서울을 3위로 밀어내고 2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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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의 경기는 대등하게 펼쳐졌다. 서울은 데얀, 포항은 황지수가 슛을 날리며 골을 노렸다. 팽팽하던 '0'의 균형은 전반 17분 깨졌다. 서울은 이규로가 상대 파울로 프리킥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오스마르의 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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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마르와 데얀의 연속골을 앞세워 승기를 잡은 서울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황 감독은 서울 부임 후 처음으로 안방에서 승리를 챙기는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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