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KBS2 수목극 '함부로 애틋하게'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박태영 제작총괄이 드라마 설정에 대해 설명했다.
박태영 제작 총괄은 "기획할 때부터 출생의 비밀과 시한부를 이용해 신파 멜로를 만드려고 한 게 아니다. '만일 시간의 한계가 있는 시한부란 상황이 닥쳤을 때 남은 나날동안 당신은 어떤 삶을 살겠는가'라는 물음을 던지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대부분은 얼마 남지 않은 소중한 시간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사랑하고 오롯이 자신만을 생각하는 그런 삶을 살겠지만 극중 신준영(김우빈)은 그렇지 않다. 끝까지 자신과 자신의 아버지가 빼앗은 노을(배수지)의 봄을 찾는 일에 인생의 마지막 조각까지 쓰고 가려 한다. 그런 신준영의 마음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어차피 지나간 일이니 모른 체하고 외면할 수도 있고 그래도 뭐라고 할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기성 세대가 잘못 만들어놓은 무게를 끝까지 짊어진 이들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또 출생의 비밀 설정에 대해서는 "어차피 자신의 존재 자체도 모르는 아버지이기 때문에 신준영도 노을의 일을 외면해도 되는 상황이지만 끝까지 모른체 하지 않고 책임지려 한다. 그 양심에 대해 얘기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제작사 측은 "평범하고 구태의연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출생의 비밀과 시한부 설정이지만 제작진과 이경희 작가의 의도를 전달하고 싶었다. 최근 트렌디한 장르물이나 톡톡 튀는 로맨틱 코미디가 주를 이뤘더 ㄴ탓에 정통 멜로극이 다소 촌스러워 보인다는 평가가 있다. 하지만 '함부로 애틋하게'가 선사하는 잔잔하지만 깊은 울림이 시청자 여러분의 가슴 속에 각별한 여운을 남길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신준영과 노을이 연애를 시작하고 노을을 좋아하는 최지태9이무환)와 두 사람의 관계를 알게 된 최지태의 약혼녀 윤정은(임주은)까지 개입하면서 본격적인 4각 관계가 시작된 상황이다. 작품은 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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