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타구에 맞았던 한화 이글스 불펜투수 이동걸이 골절상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화로서는 요긴한 불펜 요원을 잃은 셈이다.
이동걸은 지난 7월31일 잠실 두산전 때 선발 서캠프에 이어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나왔다가 4회말 2사 2루에서 오재일의 타구에 오른손을 맞았다. 이동걸에 손에 맞은 타구는 1루쪽으로 굴절됐고 이동걸이 1루 커버에 들어가 오재일을 아웃시키며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손의 통증 때문에 이동걸은 5회에 김경태로 교체됐다.
이후 한화는 8월1일자로 이동걸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유는 타구에 맞은 오른쪽 손목뼈가 미세골절됐기 때문. 한화 관계자는 2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검진 결과 미세골절이 일어난 것으로 확인돼 5주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동걸은 당분간 재활군에서 부상 치료에 전념하게 됐다. 재활 기간이 유동적이지만, 일단 9월 중순은 돼야 공을 던질 수 있을 전망. 결국 남은 페넌트레이스에서는 복귀하지 못할 확률이 크다. 다만 한화가 포스트시즌에 올라갈 경우 팀에 합류해 힘을 보탤 가능성은 있다.
한화는 지난 1일 투수 이동걸과 김경태, 그리고 내야수 임익준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그리고 2일자로 윤규진과 배영수, 정재원 등 투수 3명을 1군에 합류시켰다. 투수진을 보강해 본격적인 8월 순위 싸움에 임하겠다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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