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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진해수가 볼넷과 안타로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타석에는 좌타자 오재일. 진해수로 한 타이밍 더 가거나 좌완 윤지웅을 투입하는 게 평소 투수 운용이었지만, 양상문 감독은 이날 경기 승부처라 생각하고 가장 믿을만한 김지용 카드를 꺼내들었다. 오재일 타석이 고비였다. 오재일이 풀카운트 상황서 파울 3개를 연달아 만들어내며 김지용을 괴롭혔다. 집중력이 조금이라도 흐트러지면 볼넷이나 안타가 나올 수 있는 위기. 하지만 김지용이 꿋꿋하게 스트라이크를 집어넣었고 오재일을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포효했다. 김지용은 여기서 긴장이 풀렸는지, 허경민과 최재훈을 손쉽게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8회 박건우에게 솔로포를 내주긴 했지만, 류지혁을 삼진처리 하며 8회 2사 주자없는 상황서 마무리 임정우에게 바통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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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초부터 불펜 투수로 등장하기 시작해 이제는 가장 믿을 만한 필승조로 성장한 김지용 덕에, LG팬들은 야구 볼 맛이 생기게 됐다. 잠실구장을 찾은 팬들은 홈런을 맞고 내려가는 투수에게 이름을 연호하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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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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