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김지운 감독이 4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밀정' 제작보고회에서 할리우드 시스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김 감독은 할리우드 영화 '라스트 스탠드'를 통해 할리우드 영화를 제작한 바 있다. 당시 톱스타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출연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김 감독은 "둘 다 장단점이 있지만 할리우드는 합리성을 기초로 일을 하기 때문에 효율성이 있다"며 "한국은 정서를 기초로하는 부분이 있다. 그래서 내영화라고 생각하고 만든다. 하지만 할리우드에서는 내 영화라기 보다는 내 일이라는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작품을 놓고 생각하는 근거가 조금 다를 수 있다"며 "물론 한국에서 만들 때 더 안정감이 들기도 한다. 그 두가지 장점을 결합한 것이 '밀정'인 것 같다"고 웃었다.
한편 워너브러더스코리아에서 제작하는 첫 한국영화인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리는 영화로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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