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34)가 타점에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그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전서 5번-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6푼이 됐다. 4회 볼넷을 골랐고, 5회 적시타를 쳤다. 보스턴 배터리가 강타자 넬슨 크루주를 고의4구로 걸렸고, 이대호와 상대했다. 이대호는 2B1S에서 보스턴 선발 투수 드루 포머랜츠의 주무기 너클 커브를 받아쳐 1타점 적시타로 연결했다.
이대호는 2-2로 팽팽한 8회에는 보스턴 일본인 투수 다자와 준이치에게 삼진을 당했다.
연장 10회엔 애덤 린드와 교체됐다. 시애틀은 연장 11회 접전 끝에 보스턴에 2대3으로 졌다. 다음은 이대호와의 일문일답.
-하반기에 타격감이 다시 살아나는 것 같다. 그동안 손부상이 영향이 있었나.
손부상도 있었고, 감도 조금 떨어진 부분도 있었고, 여러가지 겹쳤던 것 같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상반기 이후에 여러 팀에서 이대호에 대해서 분석을 많이 하고 공략을 한 것 같나.
(공을) 치면 공략이 실패했다고 할 수도 있고, 잘 못치면 들어갔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투수나 코치들도 당연히 분석을 하는 것이고, 나도 열심히 분석을 해야 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오늘 고의사구 상황 이후, 적시타가 나왔다, 소감은.
일단 기분은 나빴지만, 이겨내야 되는 부분이다. 적시타가 나왔기 때문에 기분은 좋았지만, 팀이 이겼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안타깝게 져서 조금 아쉽다.
-보스턴 불펜 투수 다자와 주니치와 승부는 어땠나.
오늘 처음 상대해 봤는데, 변화구를 많이 던지더라. 타석에 들어가기 전에 변화구를 생각하고 들어갔지만, 처음 경험해 보는 공도 있었고, 투 스트라이크 상황에서 하나는 직구를 던질 줄 알았는데 끝가지 유인구로 볼을 던지더라. 다음엔 더 잘 공략하도록 하겠다.
-오늘 멋진 수비가 많았는데, 감독이나 동료들이 이대호가 예전에 3루수였다는 걸 아나.
아는 동료들도 있다. 당연히 해야 되는 수비 플레이를 했던 것 같다. 시애틀(미국 워싱턴주)=황상철 통신원, 노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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