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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현재 85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4푼7리(346타수 120안타), 6홈런, 50타점, 55득점, 9도루. 지난해 88안타가 한시즌 개인 최다였는데, 두 자릿수 안타를 넘어선 지 오래다. 2루타(22개)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모두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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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에 놀라운 타격을 보여줬다. 자신에게 몇점을 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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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무섭게 내달리다가 주춤했다. 어느 시점부터 어려움이 시작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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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타임 첫해다보니 체력적인 어려움이 걱정된다.
풀타임 출전을 목표로 삼고 시즌을 준비했지만, 정말 풀타임으로 뛸 지 몰랐다. 주전 자리가 보장된 것도 아니고, 당연히 타순을 생각할 수도 없었다. 하지만 꼭 풀타임으로 뛰고 싶었다. 풀타임으로 출전한다는 건 그만큼 성과를 냈다는 걸 뜻한다. 체력훈련을 충실히 해 체력적인 어려움은 없다. 앞으로도 걱정하지 않는다. 보양식도 챙겨먹고 있다.
-기대가 컸지만 오랜 시간 빛을 보지 못했다.
덕수고 시절에 잘 한다는 애기를 들었으나 한번도 내가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한시즌 40~50개 도루가 가능한 빠른 발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고, 외야 수비 범위가 굉장히 넓은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어깨가 특별히 강한 것도 아니다. 겸손한 게 아니라 장점이라고는 공을 배트에 맞히는 재질을 조금 갖고 있는 정도다. 부족한 게 너무 많다. 앞으로 많은 걸 배워야 한다.
2013년 시즌에 좋은 기회가 있었는데, 살리지 못했다. 그해 꾸준히 출전하다가 6월에 왼쪽 발목 인대가 파열돼 전력에서 제외됐다. TV로 우리팀 경기를 지켜보면서 다짐했다. 다음에 기회가 오면 절대 놓치지 않겠다고.(김문호는 2013년 40경기에 출전해 2할6푼4리, 10타점, 19득점, 8도루를 기록했다)
-3할대 중반 타율을 유지하고 있는데, 마음속에 담고 있는 목표가 있을 것 같다.
지금같은 페이스라면 3할이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다.(김문호는 7월 초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다) 하지만 3할 타율은 꼭 해보고 싶다. 테이블 세터인 2번 타자로서 출루율 4할을 해줘야 한다. 이전에 비해 알아봐주시고 사인요청을 하는 팬이 많은데, 기분이 좋다. 요청이 있을 때 최대한 해드려야할 것 같다.(웃음)
-롯데는 당신에게 어떤 팀인가.
처음 부산에 왔을 땐 낯설었는데, 지금은 고향같다. 롯데에 입단한 후 한 번도 떠난 다는 생각을 못 해봤다. 롯데는 지금까지 나를 기다려 준 고마운 팀이다. 롯데의 2번 타자라는 게 자랑스럽다.
부산=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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