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신기록의 흥분은 없었다. 평정심을 유지하며 금메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김우진은 6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예선전 랭킹라운드(순위결정전)에서 72발 합계 700점을 쐈다. 4년 전 런던올림픽에서 임동현(청주시청)이 세운 종전 세계기록 699점을 1점 넘어섰다.
쾌조의 스타트였다. 김우진은 경기가 끝난 후 "세계신기록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았기 때문에 엄청 기쁘지는 않다"며 "김칫국부터 마시지 않겠다. 예선전은 말 그대로 본선 대진을 정하기 위한 랭킹라운드일 뿐이다. 본선에 더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어 "리우에 오기 전에는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점점 좋아지고 있다"면서 "오늘 기대 이상으로 잘 맞았다. 괜찮은 것 같다"고 자신했다.
그래도 세계신기록에 대한 신경이 쓰인 것은 사실이었다. 김우진은 "그래도 마지막 발을 쏠 때는 떨렸다"고 했다.
김우진은 단체전에 대해 "최선을 다해 후회없이 경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함께 즐거워할 수 있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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