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 가려졌던 2016년 리우올림픽 성화봉송 최종 주자는 반데를레이 리마 였다.
120년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남미 대륙에서 열리는 2016년 리우올림픽이 6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하이라이트는 성화봉송 최종 주자였다. 유력한 후보 '축구황제' 펠레가 건강 문제로 개막식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전 요트 국가대표 토르벤 그라에우다와 테니스 스타 구스타브 구에르텐 등이 물망에 올랐다.
베일에 가려졌던 성화봉송 최종 주자는 마라토너 반데를레이 리마였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브라질 대표로 마라톤에 나선 리마는 35km 지점까지 선두권을 형성하며 금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변수가 발생했다. 종말론 추종자가 갑자기 주로에 뛰어들어 리마를 넘어뜨렸다. 리마는 오뚝이처럼 일어나서 다시 달렸지만, 3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리마는 아쉬움 대신 환한 웃음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올림픽의 의미를 더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며 올림픽 정신을 새긴 리마는 2016년 리우올림픽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를 봉송하며 희망을 밝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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