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생각이 없다."
라이언 긱스는 8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와의 인터뷰에서 "궁극적인 목표는 감독이다. 내 생각을 팀에 녹여내고 싶다. 경기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내 아이디어를 구현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긱스는 맨유의 전설적인 윙어였다. 선수 은퇴 후 맨유에서 코치를 역임했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루이스 판 할 감독 체제에서 수석코치를 했다.
탄탄할 것 같았던 긱스의 입지. 지각변동이 일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맨유에 온 이후부터다. 무리뉴 감독은 맨유 지휘봉을 잡은 후 대대적 변화를 예고했다. 선수단이 물갈이 되는 동시에 코치진과의 관계도 재정립했다. 그 과정에서 긱스의 입지가 전보다 약해졌다. 결국 이별을 택했다. 긱스는 지난달 29년간 몸 담았던 맨유를 떠났다.
큰 결정을 내린 긱스. 구미가 당기는 일이 생겼다. 웨일스를 이끌고 있는 크리스 콜먼 감독이 헐시티 사령탑으로 부임할 전망이다. 콜먼 감독이 자리를 옮기면 웨일스 감독직이 공석이 된다. 긱스는 빈 자리를 채울 적임자라는 평가다. 다수의 웨일스, 영국 현지 매체들은 '긱스가 웨일스 감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긱스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는 "물론 감독직에 욕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다"며 "콜먼 감독은 웨일스를 무척 잘 이끌었다. 나는 현재를 즐기고 있고 더 시간을 두고 고민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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