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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간다'를 끝내고 차기작을 준비할 때 또 비슷한 류의 작품을 할 것인가 아니면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것인가 고민을 많이 했어요. 물론 '끝가지 간다'도 재미있게 찍었지만 단 두인물에만 포커스가 맞춰져 있잖아요. 조금 더 확산된 이야기에 대한 갈증이 있었거든요. 이 가운데 '터널'의 원작소설을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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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표 영화의 특징인 힘든 상황 속 유머는 이번 '터널'에서도 잘 드러난다. "관객들을 이완시키는 요소로 유머만한 게 없잖아요. '끝까지 간다' 같은 스릴러도 유머가 있어서편하게 볼 수 있는 거죠. 하지만 '터널' 같은 재난 영화에서의 유머는 더 조심을 많이해야해요. 적재적소에서 수위 조절을 하면서도 들어가야지 그렇지 않으면 관객들이 불편해할 수도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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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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