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4번 타자 테임즈가 8일 현재 2016시즌 KBO리그 홈런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32개를 넘겼다.
그럼 테임즈는 타석당 홈런수에서도 선두일까. KBO사무국을 통해 올해 타석당 홈런수를 따져본 결과 100타석 이상 출전한 선수 중 타석당 홈런 1위는 현재 SK 와이번스 최승준이었다. 최승준의 경우 2016시즌 208타석에서 19홈런을 쳤다. 결과적으로 타석당 0.091개씩 친 셈이다. 그는 요즘 부상(무릎인대)으로 재활 훈련 중이다.
테임즈의 경우는 384타석에서 32홈런을 쳐 타석상 0.083개씩 친 셈이다.
놀라운 건 NC 외야수 김성욱이 4위에 랭크돼 있다는 점이다. 김성욱은 현재 확실한 주전이 아니다. 그런데도 올해 157타석에서 10홈런을 쳤다. 홈런 30걸 안에 들지 못하는 수치지만 타석당 홈런수를 따지면 김성욱의 진가가 빛난다. 김성욱은 타석당 0.064개씩으로 3위 두산 김재환(타석상 0.065개)과 거의 맞먹고 있다. 김재환의 경우 올해 371타석에서 24홈런을 쳤다. 전문가들은 "김성욱이 펀치력이 있다. 또 상대 투수들이 약간 방심한 상태에서 던지는 실투를 놓치지 않고 장타로 연결할 줄 안다"고 평가했다. 또 김성욱은 올해 결승타 5개를 기록 중인데 모두 홈런으로 장식했다. 김성욱의 올해 팀 공헌도는 주어진 기회 대비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고 김성욱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졌다면 수치상으로 더 좋은 활약을 했을 것으로 확대 해석하는 건 무리다.
한화 로사리오(25홈런)와 SK 최 정(26홈런)이 공동 5위를 달렸다. 둘다 타석당 0.060개씩을 쳤다.
7위 넥센 윤석민도 적은 타석에서 많은 홈런을 치고 있다. 윤석민은 253타석에서 15홈런으로 타석당 0.059개씩 생산했다. 그는 이번 시즌 초반 부상으로 고전했지만 1군 합류 이후 뛰어난 장타력을 보여주고 있다.
박석민(NC, 21홈런)과 마르테(kt, 22홈런)가 타석당 0.058개로 공동 8위, KIA 나지완(21홈런)이 타석당 0.056개로 10위를 차지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2016시즌 KBO리그 타석당 홈런수(8일 현재)
순위=선수명=홈런/타석
1=최승준(SK)=0.091
2=테임즈(NC)=0.083
3=김재환(두산)=0.065
4=김성욱(NC)=0.064
5=로사리오(한화)=0.060
5=최 정(SK)=0.060
7=윤석민(넥센)=0.059
8=박석민(NC)=0.058
8=마르테(kt)=0.058
10=나지완(KIA)=0.056
※100타석 이상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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