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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영은 10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카리오카아레나3에서 펼쳐진 2016년 리우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결승에서 게자 임레(헝가리)에 15대14로 대역전극을 일궈냈다. 보고도 믿기지 않는 대 역전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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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순간. 막내가 무서운 힘을 발휘했다. 파벨 수코브(러시아), 엔리코 가로조(이탈리아), 맥스 하인저(스위스)에 이어 4강에서 벤자민 스테펜(스위스)까지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박상영은 3피리어드 시작과 동시에 집중력을 발휘했다. 탐색전을 벌이던 박상영은 나비같이 날아 벌같은 스텝으로 날아가 1점을 빼앗았다. 산전수전에 공중전까지 다 겪은 임레는 곧바로 1점을 만회하며 14점 고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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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영은 한국 남자 펜싱의 기대주였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환하게 웃었다. 그러나 막내는 막내였다. 당시 박상영은 우승이 확정된 뒤에도 믿기지 않는 듯 한동안 머리만 긁적였다. 스포트라이트가 어색한듯 쑥스러운 웃음만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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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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