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양궁 이승윤(코오롱)과 장혜진(LH)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16강에 진출, 전날 김우진의 탈락으로 덜컹했던 가슴을 달랬다.
9일(현지 시각) 리우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남녀 양궁 개인전에서 이승윤과 장혜진은 나란히 16강에 안착했다. 앞서 단체전 2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수확한 대표팀은 전종목 석권을 노리고 있다.
첫날 예선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운 '간판' 김우진(청주시청)이 32강에서 탈락했지만, 선수들은 이에 대해 "정신이 번쩍 들었다"며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앞서 16강에 오른 기보배(광주시청)에 이어 이승윤과 장혜진도 16강에 진출했다. 구본찬(현대제철)과 최미선(광주여대)는 11일(한국시각) 출격한다.
남자 대표팀은 현재 대진표상 이승윤과 구본찬이 결승까지 만나지 않는 행운을 얻었다. 여자 대표팀 역시 예선 1-3위를 석권한 덕분에 4강전에야 첫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남자 대표팀 막내 이승윤은 64강전에서 한 세트에 10점 3발을 꽂는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고, 32강전에서도 세트점수 7-1로 완승을 거뒀다. 이승윤은 "금메달은 빼앗기지 않겠다. 다른 선수가 떨어져도 우리가 할 것은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여자 대표팀 맏언니 장혜진은 32강전에서 6-2로 완승을 거두며 무난하게 16강에 안착했다. 장혜진은 "(김)우진이 경기를 보고 많이 느낀 게 있다. 앞으로도 제 스스로에게 집중해 경기를 풀어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장혜진은 16강전에서 북한의 강은주와 이번 대회 첫 남북대결을 펼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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