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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진대로 필더는 11일 레인저스의 홈구장인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은퇴를 선언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 자리에는 아내와 두 아들,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 텍사스 코칭스태프와 프런트 등이 참석했다. 필더는 "얼마전 의사들이 말하길, 두 차례 척추고정술(디스크 수술)을 받아 이제는 더이상 메이저리그 선수로 뛸 수 없다고 한다"며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달 30일 수술을 받은 필더는 이날 목에 보호대를 차고 회견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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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필더는 청중석에 자리한 아내를 향해 "내 와이프에게 진정으로 감사한 마음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내편이 돼서 많은 도움을 줬다. 절대 의기소침하거나 우울해하지 말라고 하면서 항상 용기를 줬다"고 한 뒤 두 아들에 대해서도 "내가 기분이 우울해지기라도 하면 억지로라도 웃으라고 해줬다. 나에게 힘을 준 아들들이 자랑스럽고 감사하다"며 가족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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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관심사는 천문학적인 액수의 잔여 연봉을 처리하는 문제다. 필더는 2012년 1월 디트로이트와 9년간 총액 2억1400만달러에 FA 계약을 했다. 이후 필더는 2013년 12월 텍사스로 트레이드됐다. 2012~2020년이 보장된 계약기간이다. 메이저리그 노사 단체협약에 따르면 선수 본인의 의지에 의한 은퇴나 범죄 등의 이유로 영구제명될 때가 아닌 이상, 부상으로 인해 뛸 수 없어 유니폼을 벗을 경우 잔여 연봉은 보장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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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의 이유로 은퇴를 할 경우 연봉을 지급받기 위해서는 선수 신분을 유지해야 한다. 이에 따라 필더는 텍사스 소속으로 2020년까지 앞으로 4년여 동안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다. '서류상' 은퇴한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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