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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현대 유니콘스를 인수한 이 대표는 당시 메인 스폰서였던 우리담배가 계약을 파기하면서 극심한 자금난에 몰렸다. 이 대표는 2008년 7월과 8월 홍 회장으로부터 10억원씩 총 20억원을 받았다. 이 대표는 이 돈으로 KBO 가입비 120억원 중 일부를 냈다. 그런데 20억원이 성격을 두고 이 대표와 홍 회장측의 주장이 엇갈렸다. 이 대표는 홍 회장측으로부터 20억원을 빌린 것이라고 했고, 홍 회장측은 서울 히어로즈의 지분 40%를 넘겨받는 조건으로 투자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대한상사중재원은 2012년 12월 홍 회장에게 지분 40%를 넘기라고 판정했다. 이 대표가 이에 불복해 법원에 중재판정 취소 청구소송을 냈지만, 1심에서 패소했다. 채무부존재확인 소송도 냈으나 최근 1심에서 졌다. 계속해서 빌렸다는 주장을 계속했던 이 대표는 이번 검찰 조사에서는 "투자금이 맞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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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구단 경영은 물론, 선수단 구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현재의 강팀 넥센 히어로즈를 만들었다. 이 대표가 법적 처벌에 직면하면서 구단도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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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선수 스카우트와 육성에 집중해 팀을 살찌웠다. 대다수 트레이드가 이 대표를 통해 이뤄졌다. 넥센 히어로즈는 곧 이 대표를 의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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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구단은 공식 입장은 밝히지 않고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이 대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16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판사 심리로 열린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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