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 역도의 림정심이 2016년 리우올림픽 75㎏급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림정심은 13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로파빌리온2에서 펼쳐진 대회 여자 75㎏급 경기에서 인상 121㎏, 용상 153㎏, 합계 27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12년 런던 대회에서 69㎏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냈던 림정심은 4년 만에 체급을 바꿔 나선 이번 대회서 또 다시 금메달을 따내면서 북한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북한 여자 선수가 역도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상 1차 시기에서 가장 무거운 117㎏을 신청한 림정심은 가볍게 성공하면서 메달을 정조준 했다. 2차시기에서 121㎏을 실패했지만 3차시기서 같은 무게를 들어 올리며 인상 1위에 올랐다. 이어진 용상에서도 출전 선수 중 최대인 145㎏을 1차시기에 신청, 기회를 성공시켰고 2차시기에서 153㎏을 들어올리며 금메달을 확정 지었다. 3차시기에선 162㎏의 올림픽 신기록에 도전했지만 실패하며 경기를 마쳤다.
런던 대회 금메달로 영웅으로 떠오른 림정심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선 3위에 그쳤다. 지난해 11월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2015년 세계선수권에선 인상 3차시기에서 왼쪽 엉덩이를 부상하며 의료진에게 '경기 포기' 권고를 받았음에도 출전을 강행, 기어이 금메달을 목에 건 뒤 병원에 후송된 바 있다. 이번 리우올림픽에선 라이벌 캉웨(중국)가 불참하면서 무난하게 금메달에 입을 맞췄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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