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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고비는 8강에서 닥쳤다. 테일러 워스(호주)를 상대한 구본찬은 첫 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2세트를 잡았지만 3세트를 또 다시 내줬고 4세트를 잡으며 반전했다. 그러나 5세트에서 26-26 동점이 되며 승부는 슛오프로 접어들었다. 먼저 사선에 선 구본찬은 10점을 맞히며 승기를 잡았고 워스는 부담감을 떨쳐내지 못하며 9점에 그쳐 결국 구본찬이 4강 출전권을 잡았다. 앞선 8강전에서 이승윤이 탈락하면서 침체됐던 한국 선수단을 활짝 웃게 한 승부사의 한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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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트에서 앨리슨과 구본찬 모두 첫 발은 9점으로 시작했다. 두 번째 발에서 앨리슨이 엑스텐을 쐈으나 구본찬도 10점으로 응수했다. 마지막 발에서 앨리슨은 10점, 구본찬은 9점이 되면서 결국 승부는 또 다시 슛오프로 갔다. 슛오프에서 먼저 사선에 선 앨리슨은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8점에 그친 반면, 구본찬은 9점을 쏘면서 극적으로 결승에 올랐다. 늦게 사선에 섰음에도 긴장감을 떨쳐낸 강심장과 승부사 기질은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다. 두 번의 고비를 넘긴 구본찬은 결승전에서 금빛 과녁을 쏘면서 리우의 추억을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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