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아름다운 밤이다."
'사상 첫 남자 양궁 올림픽 2관왕' 구본찬(23·현대제철)의 너스레였다. 구본찬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2016년 리우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까지 휩쓸며 한국 남자 양궁 역사를 새로 썼다. 구본찬은 13일 브라질 리우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메달리스트 공식 기자회견에서 "너무 기쁘다. 아름다운 밤입니다. 나는 아직도 밤"이라고 웃었다.
구본찬은 아직까지 2관왕의 기분을 실감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는 "아직까지 잘 모르겠다. 잠자고 일어나고 여기 왔다.처음으로 아나운서실 갔다왔다. 스튜디오 갔다왔다"고 웃었다. 구본찬은 전날 많은 축하를 받았다. 그는 "축하를 많이 받았다. 어머니께서 '우리 아들 잘했다. 수고 많았다. 본찬이 좋아하는 것 먹자'는 문자가 가장 의미있었다. 가심 졸이면서 경기를 봤을 어머니였다"고 했다.
구본찬이 박채순 감독의 호통에 경기 중 놀라는 모습은 많은 화제를 낳았다. 구본찬은 "시합때 놀랜 것은 갑자기 감독님이 깜빡이 안키고 훅 들어와서 놀랬다. 실제로는 부드러운 분이다. 8강부터 힘들게 왔는데 8강때 실수해서 속으로 자책하고 있었다. 감독님이 '괜찮아. 한발 남았어. 자책하지마' 얘기하시더라. 그랬더니 상대가 진짜 7점 쏘더라. 그래서 슛오프까지 갈 수 있었다. 감독님도 윽박지르시고(웃음). 감독님이 '내가 판을 깔아줄께 놀아봐라' 하셨다. 감독님 믿고 최선 다했다"고 했다.
언제나 밝은 구본찬이지만 부담감이 큰 듯 했다. 가장 고통스러운 훈련을 묻는 말에 "어제까지가 가장 고통스러웠다. 부담됐다"고 했다. 그는 이번 금메달로 군면제라는 선물도 받았다. 그는 "아무래도 그렇게 크게 의식은 안했다. 우리는 하나라는 생각으로 최선 다해서 달려가자, 후회 없이 경기하자고 해서 믿어가면서 한 것이 메달로 돌아왔다"고 했다.
올림픽은 끝난지만 이제 진짜 축제가 남았다. 뒷풀이에 대한 기대가 컸다. 구본찬은 "아직 뒷풀이 제대로 못했다. 선생님들 빼고 선수들끼리만 따로 1차 소주 먹고 2차 노래방 가고 싶다"고 웃었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
신봉선 맞아? 믿기지 않는 '극세사 다리'...11kg 빼더니 몰라보겠네 -
황정민, '군입대' 20세 아들 언급.."방에 가면 짜증나, 방향제 200개 놔야" -
'의사와 재혼' 강성연, 시父 선물까지.."꿈같다" 행복 되찾은 일상 -
'영철♥' 29기 정숙, 결혼 후 6kg 쪄 임신한 줄.."씨름복이야 발레복이야" -
'전과 6범' 임성근, 결국 파주에 3층식당 오픈..카페까지 갖춘 '대형 규모' -
'♥박성광 이혼설 해명' 이솔이, 해외서 비키니 노출..잘록 허리+애플힙 -
[MSI 2026] 결승에 바짝 다가선 한화생명, 패자조 떨어진 T1, 엇갈린 LCK팀 행보 -
82메이저, 태국 뜨겁게 달궜다..방콕 단독 콘서트 성료
- 1.'하늘이 도왔다!' 대한민국 망친 역대 최악의 감독, 연봉 삭감까지 준비→체코축구협회 사령탑 협상 결렬 분위기
- 2.프랑스 매체 "파라과이측, 대회 도중 세상 떠난 데샹 어머니 모욕" 패륜 욕설 의혹 제기…데샹 감독 "도 넘었다" 분노
- 3.[속보] 홍명호급 대참사 오히려 초대박...'세계 최고 명장' 클롭, 독일 역대급 HERE WE GO
- 4.국제망신 전락한 한국축구, 여전히 정신 못차리는 KFA...새롭게 출범한 혁신위 향한 상반된 시선
- 5.슈퍼스타 손흥민' 0골 월드컵 광탈'인데 깜짝 기록 탄생...MLS 위상 폭등, 16강 배출 리그 '5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