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하키가 무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여자 하키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하키센터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2016년 리우올림픽 여자 하키 조별리그 A조 5차전에서 2대3으로 역전패했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 이후 20년만에 메달을 노렸던 한국 여자 하키. 하지만 스페인과의 최종전 전까지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다. 1무3패로 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8강에 오르지 못했다. 그렇게 맞은 스페인전. 동기부여가 없던 한국이지만 포기는 없었다.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뛰고 또 뛰었다.
1피리어드부터 물러서지 않았다. 한국은 빠른 발과 왕성한 활동량으로 스페인에 맞섰다. 그러나 쉽사리 찬스를 잡지 못했다. 스페인도 마찬가지였다.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0-0으로 첫 피리어드를 마쳤다.
2피리어드도 치열했다. 팽팽했다. 무게추가 치우치지 않았다. 균형이 유지되던 피리어드 중반. 한국이 환호했다. 선제골을 넣었다. 피리어드 종료 12분21초 전. 천은비가 서클 안 중앙으로 투입된 공을 쓰러지면서 스틱으로 때려 넣었다. 1-0. 한국이 앞서갔다. 선제득점 후 한국이 여유를 찾았다. 공을 소유하면서 경기를 풀어갔다. 1점차 리드를 유지한 상태로 2피리어드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한국은 3피리어드에서만 2골을 헌납하며 1-2로 뒤집혔다. 이후 마지막 4피리어드에선 1골씩 주고 받으며 2대3 한국의 패배로 경기가 종료됐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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