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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상명은 32강에서 빅터 로드리게스(베네수엘라)에 2대1 판정승을 거두면서 16강에 올랐다. 함상명은 장지아웨이를 맞아 물러섬 없는 경기를 펼쳤다. 자신감이 있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결승서 맞붙은 적이 있었다. 당시 함상명이 장지아웨이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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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도전은 여기까지였다. 그는 "즐기려고 온 대회다. 졌기에 아쉽지만 큰 대회에서 싸운 것만으로 기쁘다. 대회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다른 종목도 많다. 나도 남은 대회 기간을 즐길 테니 팬들도 선수들을 응원해줬으면 한다"며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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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경기 후 관중석을 향해 큰 절을 했다. "지고 내려왔는데 응원을 해주신 분들에게 보답을 하고 싶었다. 링에서도 그분들의 응원이 들렸다. 한국 응원단이 브라질의 10분의 1도 되지 않는데 응원소리는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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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한 선수로 부담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그는 "비인기 종목이다. 응원이 없을 줄 알았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응원에 감동을 받았고, 더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첫 경기부터 즐기면서 하려고 했다. 어디까지 부딪칠 수 있을지 궁금했다. 올림픽은 끝났지만 내 복싱은 원래 즐기면서 하는 것이다.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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