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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는 혼자가 아니었다. 그 존재는 바로 '터널'의 히든카드, 강아지 탱이다. 무인도에 고립된 1인의 생존기를 담아냈던 영화 '캐스트 어웨이'(01,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에 배구공 윌슨이 있었다면 '터널'에서는 강아지 탱이의 숨막히는 매력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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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파트너 탱이는 한 마리가 아닌 곰탱이, 밤탱이라는 이름을 가진 두 마리의 퍼그였다. 소란스럽고 컴컴한 촬영장 상황에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던 곰탱이이 대신 더블 캐스팅된 밤탱이가 능청스러운 연기를 완벽하게 해냈다는 후문이다. 허공을 멍하니 바라보며 귀여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탱이 스틸은 영화를 본 후 정수와 탱이의 호흡에 함께 웃고 공감했던 관객들에게 반가움으로 다가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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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터널'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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