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의 최지만(25)이 선발 출전에도 불구하고 무안타로 부진했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가 벤치를 지키며 맞대결도 이뤄지지 않았다.
최지만은 1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4타수 무안타에 삼진만 2개를 당했다. 전날 홈런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1할6푼2리로 낮아졌다.
상대 투수가 너무 강했다. 최지만이 상대한 시애틀 선발은 올해 6승4패, 평균자책점 3.39의 우완 선발 펠릭스 에르난데스였다.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볼카운트 2S에서 3구째 시속 87마일(약 140㎞)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쳤지만 2루수 땅볼에 그쳤다. 이어 1-0으로 앞선 3회말 2사 1, 2루 타점 찬스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1B2S에서 들어온 시속 79마일(약 127㎞)짜리 커브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이어 최지만은 2-3으로 역전당한 6회말 1사후 나온 세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1S에서 2구째 87마일 체인지업을 노렸으나 타구가 멀리 나가지 못했다.
에르난데스와의 세 차례 승부에서 쓴잔을 들이킨 최지만은 8회말 2사후 다시 타석에 나왔다. 이번에는 바뀐 투수 톰 윌헴슨을 만나 3구 연속 볼을 골라내며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들었다. 그러나 끝내 출루에 실패했다. 95~96마일의 빠른 공 3개가 연달아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하는 걸 지켜보다가 삼진을 당했다. 결국 LA에인절스는 2대3으로 지며 11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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