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의 복귀와 함께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도 다시 나타났다.
SK 와이번스 좌완 김광현이 16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지난 7월 2일일 원정 LG전에 등판했다가 팔꿈치 통증으로 강판한 후 40여일만의 컴백이다. 당시 검진에서 왼쪽팔 굴곡근 미세 손상이 발견됐는데, 심각한 수준의 부상은 아니었다. 휴식과 재활치료를 위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16일 LG전에 앞서 김용희 감독은 "당분간 짧게 던지게 할 생각이다. 중간계투로 투구수 30개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선발 복귀를 위해 투구수를 늘려가겠다는 구상이다. 상황에 따라 마무리 등판도 가능하다.
SK가 바라는 최상의 그림은 빠른 선발 복귀다. 에이스가 없는 동안 와이번스는 어려움이 컸다.
김광현이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이날 잠실구장에는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LA 다저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관계자가 경기를 지켜봤다. 김광현이 중간계투로 나설 수 있다는 걸 염두에 두고 체크를 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것이다.
김광현은 4-11로 뒤진 6회말 등판했다. 4번 박용택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은 김광현은 채은성을 삼진, 이형종을 투수 앞 땅볼로 잡았다. 11개의 공으로 세 타자를 연속 범타처리했다.
2014년 시즌이 끝나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지만 실패. 아쉬움이 컸다. 여러가지 상황이 김광현의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마치면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도전을 선택할 수 있다.
잠실=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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