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그야말로 레전드 특집이다.
16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은 광복절을 맞이해 식민 역사와 독립으로 '식민 역사와 독립 특집'으로 꾸며졌다. 영국과 인도, 프랑스와 기니, 중국과 일본, 리비아와 이탈리아, 멕시코와 미국 등 지배국과 피지배국이었던 국가의 패널들은 식민 역사의 아픔과 지배국의 사과와 후속 조치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토론에서 패널들의 깊이 있는 역사 인식과 식민 지배를 바라보는 진중한 자세가 빛났다. 피지배국 국가의 패널들은 열강들의 지배로 인해 자국민이 얼마나 큰 아픔을 겪었고 국가적 손신을 봤는지 다른 패널들은 물론 시청자도 알기 쉽게 설명했다.
반대로 지배국은 부끄러운 역사를 되돌아보고 반성하려 애썼다. 이탈리아 대표 알베르토는 "발전을 시켜주기 위해 침략했다는 의견은 말도 안된다. 부끄러운 역사다"라고 말도 안되는 지배국의 변명에 대해 확실히 선을 그었고 세계대전을 일으킨 전범국 독일의 대표 닉은 "만약 역사를 모르는 독일 사람이 있다면 내가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비정상회담'은 역사 인식 바로 세우기와 역사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중국 대표 왕심린은 난징대학살에 대해 설명하며 "일본이 사과 조차 하지 않았다"고 하자 오오기는 "학교에서 난징 대학살에 대해 이름만 배우는 느낌이다"며 "부끄러워하는 마음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역사를 나열해서 배운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또한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 미디어는 '사과도 했고, 박정희 대통령 때 보상금도 줬는데 왜 자꾸 그러는거야'라고 말해서 젊은 사람들이 그런 식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패널들은 가해자이지만 피해자의 입장 역사를 똑바로 바라보고 제대로 된 역사 교육을 이행하고 있는 독일의 예를 들며 제대로 된 역사 교육을 통해 식민 시대의 아픔의 역사를 되풀이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강조했다.
패널들의 탄탄한 토론을 제대로 이끌어가는 데 게스트 조승연 작가의 방대한 역사적 지식과 올곧은 역사관, 화려한 언변이 큰 역할을 했다. 방송 이후 "조승연을 MC로"라는 시청자 의견이 들끓고 있을 정도다.
다른 나라의 언어는 물론 역사에 까지 엄청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조승연 작가는 출연한 패널들의 모든 국가의 역사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전하며 모두를 놀라게 있다. 단순히 역사적 지식 자랑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선전포고도 없었던 일본의 진주만 공습은 비겁했다"고 확고한 자신의 역사관을 내비쳤고, 여기에 "외국 청년들이 모두 모여 역사에 대해 거리낌 없이 이야기 하고 꿍한 걸 내놔야 한다"고 말하며 젊은 세대가 역사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까지 설명했다.
이날 '비정상회담'은 외국인 예능이 보여줄 수 있는 가장 훌륭한 가치를 보여줬다. 진지한 패널들의 자세와 진중한 토론자세는 물론, 프로그램을 꽉꽉 채운 역사에 대한 정보, 올바른 역사관 제시, 이에 걸맞는 완벽한 게스트까지 완벽했다. 앞으로도 글로벌 예능 '비정상회담'이 이런 의미 있는 특집을 많이 선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smlee0326@sportschosun.com
-
이민정, 이 정도로 말랐었나...과감 수영복 입고 드러낸 '납작배' -
전현무, 직접 그린 '나혼산' 멤버 캐리커쳐 공개 "한정판 판매 예정" -
조권, "지금도 가인과 술 취하면 뽀뽀한다" 충격 고백...'우결' 아담부부 17년 인연 -
윤종신, 삼남매에 '키 역전' 당했다...♥전미라 닮아 훤칠 "팔다리 다 길어" -
장윤정, 친모 절연 이유 "도경완과 결혼 결사 반대, 남동생도 母 손절" ('연예뒤통령') -
'비정상회담' 수잔, ♥한국인과 결혼 3년 만 득남 "한국·네팔 모두 자랑스러워하는 사람되길"[공식](전문) -
'이대은♥' 트루디 결혼 4년만에...정신과서 '매우 심각' 우울증 진단 "처음엔 무서웠다" -
유리, 집에서 곰팡이·벌레 발견..."낭만만 보고 제주 왔다간 큰일" ('나혼산')
- 1.투수는 어쩌라고… '타석 바짝 붙은' 리그 최고준족의 바깥쪽 노림수, '통산 3번째 4안타' 팀은 연승
- 2.[오피셜]위기의 한국축구 구할 소방수는 '해버지' 박지성! K-축구 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 선임...이영표-박주호도 동행
- 3.[월드컵 리뷰]"아시아 축구의 눈물" 한국→일본→호주 '亞 전멸' 확정…살라의 이집트, 16강 진출 쾌거
- 4.대충격! "홍명보 감독 칭찬해주세요" 깜짝 발언한 모리야스, 일본에 실망했나...대표팀과 깜짝 작별? "계약 연장 안 할 수도"
- 5.이 선수가 AG 못 간다고? '무사 만루' 완벽 삭제→주먹 쥐고 포효…'18G 무실점' 우연 아니다, "정말 막아주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