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90년대 말 큰 인기를 끌었던 록 밴드 이브가 원년 멤버로 컴백한다. 현재 보컬 김세헌과 지고릴라, 박웅 등 이브의 원년 멤버들은 다시 뭉쳐 새 음반 작업에 한창이다. 그간 각자 음악활동에 매진해온 이들이 '이브'로 신곡을 발표하는 것은 15년 만. 멤버들은 하반기 발매를 목표로 연습 및 신곡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보컬 김세헌에 따르면 멤버들은 지난해부터 만남을 갖고 자연스럽게 재결성 논의를 해왔다. 꾸준히 '완전체' 활동에 대해서는 오랜 기간 논의해 왔고 이미 한차례 컴백 앨범을 준비하다 연기된 적이 있어 더욱 세심하게 준비 중이다.
김세헌은 16일 스포츠조선에 "아직 9~10월 컴백이라 확정 지을 단계는 아니고 이제 서로 의견을 교환하면서 꾸준히 작업 중이다"라며 "오랜만에 발표하는 이브의 신곡인 만큼, 멤버들 모두 열정적인 자세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김세헌은 1998년 그룹 'Girl'로 데뷔해 '아스피린'이란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글램 록밴드 '이브'를 결성하고 수많은 라이브를 펼쳐왔으며 일본 활동에 매진하며 해외 진출도 모색해 왔다. 특히 꽃미남 외모에 실력파 연주, 화려한 퍼포먼스 등으로 가요계의 대표적인 비주얼 밴드로 주목받았고 이후 각자 솔로 노선을 걸어왔다.
김세헌은 15년만의 새 음악에 대한 기대도 당부했다. 그는 "그동안 각자의 방식대로 음악활동을 해왔었기에, 오랜만에 맞춰보는 호흡은 꽤 만족스럽다"며 "음악적으로나 실력적으로나 모든 게 업그레이된 '이브'의 음악이 될 것"이라 말했다. 앨범에는 이브의 전성기 시절을 떠올릴 만한 곡들은 물론 최신 트렌드를 담은 다양한 새 음악이 수록될 전망이다.
김세헌(보컬), 지고릴라(프로듀서·키보드·서브보컬), 박웅(기타), 김건(베이스) 등이 뭉친 이브는 1998년 1집 '너 그럴때면'으로 데뷔, '아일 비 데어' '러버' '아가페' 등 히트곡을 남겼다. 이후 김세헌을 주축으로 다른 멤버들과 호흡을 맞춘 2010년 싱글 '글로리아' 이후 이브 활동은 잠정적으로 중단됐다.
hero1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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