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27·PNS창호)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여자부에서 매서운 추격으로 2라운드를 마쳤다.
양희영은 18일(한국시각) 올림픽 골프코스(파71·6245야드)에서 벌어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부 2라운드에서 전날의 부진을 딛고 무려 6타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이날 그의 성적표는 버디 7개를 몰아쳤고, 보기 1개가 아쉬웠을 정도다.
2라운드를 마친 오전 1시10분 현재 중간 합계 4언더파로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전날 39위에서 크게 약진한 것이다. 1라운드 2언더파에서 5타를 더 줄인 스카프노르드(노르웨이)가 중간 합계 7언더파로 라르센(덴마크)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공동 7위 박인비(28·KB금융그룹)와는 2타 차다.
1라운드에서 2오버파 73타로 한국 선수 4명 가운데 가장 저조했던 양희영은 "곧바로 연습장으로 가겠다"고 이를 악물었던 필승의지를 2라운드에서 바로 보여줬다.
1번홀(파5)부터 버디를 잡으며 산뜻하게 출발한 그는 2번홀(파4) 파세이브로 잠깐 숨을 고른 뒤 3∼6번홀 4연속 버디 행진의 맹타를 휘둘렀다.
보기없이 버디 5개로 전반을 깔끔하게 마친 양희영은 12번홀(파4)에서 이날 첫 보기를 범하며 주춤하는 듯 했지만 이후 4연속 파세이브를 한 뒤 17, 18번홀 연속 버디를 추가해 6언더파로 2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 강력한 우승 후보인 박인비는 타수를 더 줄이지는 못했지만 아직 7번홀을 마친 상태여서 선수들 강하게 위협하고 있다.
김세영(23·미래에셋)은 전날 5언더파의 위력과 달리 15번홀까지 타수를 2개 잃으며 3언더파를 기록중이고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2타를 더 줄여 12번홀까지 3언파를 달리고 있다.
한편 1라운드에서 6언더파로 단독 1위였던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2라운드에서 타수를 더 줄이지 못해 상위권을 유지하는데 만족했다. 호주교포 이민지는 4타를 더 줄여 6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올림픽에서 여자골프가 열린 것은 1900년 프랑스 파리 대회 이후 116년 만이다. 1904년 세인트루이스 대회에서는 남자부 경기만 열렸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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