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가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하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김현수는 20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안타 1개와 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4안타를 몰아치며 폭발적인 타격감을 과시한 김현수는 이날 역시 2번 타자에 알맞는 활약을 펼쳤다.
1회부터 안타를 날렸다. 선두타자 애덤 존스가 솔로홈런을 날린 뒤 타석에 나온 김현수는 상대 선발 콜린 맥휴로부터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시속 83마일(약 134㎞)짜리 체인지업을 정확히 받아쳤다. 1루에 안착한 김현수는 후속타자 매니 마차도의 중월 2점 홈런 때 여유있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추가했다.
이어 5-6으로 역전당한 2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왔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풀카운트에서 맥휴가 던진 6구째 87마일(약 140㎞)짜리 커터에 헛스윙을 하고 말았다. 4회말에는 잘 맞은 안타성 타구가 3루수 정면으로 향하는 바람에 안타 추가에 아쉽게 실패했다. 그러나 6회말에 볼넷으로 이날 두 번째 출루를 기록했다. 김현수의 시즌 31번째 멀티 출루 경기였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추가하진 못했다. 마지막으로 김현수는 9회말 1사후 다시 타석에 나왔으나 상대 마무리 브래드 피콕에게 삼진을 당했다. 결국 김현수는 이날 4타수 1안타 1볼넷 2삼진 1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율은 3할2푼9리에서 3할2푼7리로 약간 낮아졌다. 볼티모어는 난타전 끝에 8대15로 졌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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