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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의 미래, 확대 엔트리 때 복귀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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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는 전반기 막판 손 부상을 당하며 좋았던 감각을 잃었다. 여기에 상대 투수들은 중요할 때마다 홈런, 안타를 때려내는 이대호를 견제하기 시작했다. 플래툰 짝꿍인 애덤 린드는 베테랑으로서 자신의 경기력을 점점 끌어올렸다. 이대호가 안정적으로 그라운드에 설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지 않았다. 전반기 2할8푼8리 12홈런을 기록했지만, 후반기 타율 1할9리에 홈런은 단 1개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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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가지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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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는 시애틀과 단년 계약을 체결했다. 최대 400만달러를 받을 수 있는 조건. 신인으로 13홈런을 때려낸 타자를 쉽게 내칠 수도 없지만, 그렇다고 더 긴 계약기간과 더 많은 돈을 주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애매하다. 내년이면 한국 나이로 36세가 되고, 2할4푼6리의 타율도 걸리는 부분이다.
시애틀과 이별하는 시나리오도 생각할 수 있다. 이대호의 활약을 지켜본 다른 팀들이 영입전에 뛰어들 수 있다. 1루수가 약한 팀이라면 충분히 탐낼 수 있는 자원이다. 플래튼 시스템만 아니라면 타율, 홈런수를 충분히 더 끌어올릴 수 있다.
마지막 시나리오는 국내 유턴이다. 위에서 언급했 듯 이대호도 선수 생활의 황혼기에 접어들고 있다. 자녀의 교육 문제도 고민해야 할 시기다. 이대호가 일본과 미국 무대를 모두 경험한 것에 어느정도 만족한다고 하면, 향후 4~5년간 최고 기량을 유지할 수 있을 때 화려하게 국내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다. 친정팀 롯데 자이언츠는 분위기 전환을 위해 쌍수를 들어 환영할 것이고, 전력 보강이 필요한 다른 팀들도 영입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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