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판교점이 개점 1년 동안 매출 7500억원을 올렸다고 21일 밝혔다. 전국 백화점 중 개점 1년차 최고 매출이다. 1년간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방문한 누적 고객수는 1500만명에 달했다.
21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오픈 초기에는 '축구장 2배' 크기의 식품관 효과를 톡톡히 보며 SNS 등에서 빠르게 입소문이 났고, 최근 들어 식품관의 분수효과가 본격적으로 일어나고 고정 고객이 늘어나면서 명품·의류·잡화 등 패션 부문의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판교점은 올해 매출 8000억원, 내년 9000억원을 올린 뒤 2020년에는 1조원을 돌파를 목표로 세웠다. 특히 목표 달성은 충분할 것이란 자신감도 내비쳤다.
현대백화점 측은 개점 초기 집객의 '1등 공신'인 식품 부문이 본격적인 '분수효과'를 나타내며, 패션 부문의 고정 고객을 본격적으로 끌어 모으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8월 21일부터 11월 20일까지 식품 부문의 매출 비중은 21.0%를 기록했으나, 올해 5월 21일부터 8월 20일까지 17.1%로 3.9%p 감소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해외패션은 12.3%에서 15.0%로 2.7%p, 영패션은 8.9%에서 11.6%로 2.7%p 증가하는 등 패션 관련 매출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식품을 구매한 고객이 다른 상품군도 구매하는 연관 구매율도 개점 3개월간은 40.1% 였으나, 최근 3개월동안은 61.3%를 기록하면서 1.5배 이상 올랐다.
뿐만아니라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여가생활에 필요한 문화공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경기 남부지역에 선보이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며 지역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지역사회 공헌과 문화예술 지원을 위해 현대백화점이 설립한 정부 등록 1종 미술관인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은 개점 1년 동안 누적 관객이 총 2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어린이 고객만 8만명으로 지역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센터에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에 필적하는 최고 수준의 강좌를 운영하고 있어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중 가장 많은 2만 명의 회원을 보유중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오픈 초기에 '식품 메카'로 불리던 판교점이 패션 부문에 대한 고정고객이 늘어나면서 '패션 메카'로 자리매김 중"이라며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수도권 최고 랜드마크로의 입지를 굳혀 나간다면 올해와 내년 목표한 매출 달성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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