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외국인 거포 윌린 로사리오와 허리통증을 딛고 출전한 외야수 양성우가 백투백 홈런을 폭발시켰다.
로사리오와 양성우는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 각각 6번 1루수와 7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회초 연속타자 홈런을 합작했다. 5-3으로 앞서던 5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로사리오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로사리오는 kt 외국인 선발 로위를 상대로 볼카운트 2B2S에서 6구째 커브(시속 122㎞)를 받아쳐 좌측담장을 넘는 비거리 115m짜리 홈런을 쳤다. 로사리오의 시즌 29호 홈런이었다.
이어 로사리오의 홈런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후속타자 양성우가 화답포를 터트렸다. 로위가 홈런을 맞은 뒤 kt가 홍성용으로 투수를 바꿨지만, 한화의 홈런 포문을 막지 못했다. 양성우는 볼카운트 2B에서 홍성용의 3구째 패스트볼(시속 132㎞)을 받아쳐 우중월 담장을 넘는 비거리 125m짜리 솔로홈런을 날렸다. 양성우의 시즌 4호 홈런이다.
이로써 한화는 올해 두 번째 연속 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첫 번째 기록은 지난 6월25일 대전 롯데전에서 이용규와 송광민이 합작해냈다. 이후 약 두 달만에 로사리오-양성우 콤비가 다시 연속타자 홈런을 추가했다. 이 연속타자 홈런은 시즌 34호, 통산 862호 기록이기도 하다.
수원=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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