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나이지리아는 21일(한국시각)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스타디움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2016년 리우올림픽 남자 축구 3~4위전에서 3대2 승리를 거뒀다.
동메달을 획득한 나이지리아. 당초 예감이 안 좋았다. 대회 시작 전부터 꼬였다. 비행기 표를 구하지 못해 공식기자회견에 참석하지도 못했다. 일본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 당일 도착했다. 부랴부랴 짐을 풀고 치른 일본전. 5대4로 이겼다. 이때부터 도깨비 팀의 면모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나이지리아는 조별리그 2승1패를 기록, 조 선두로 8강에 올랐다. 이어 덴마크와의 8강에서도 2대0으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독일에 0대2로 패해 결승 문턱을 밟지 못했다.
나이지리아는 온두라스를 맞아 초반부터 파상공세를 펼쳤다.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로 합류한 존 오비 미켈의 활약이 돋보였다. 나이지리아는 전반 34분 사딕의 손제골로 리드를 쥐었다. 미켈의 어시스트가 있었다. 이어 후반 4분에는 아미누가 추가골을 더해 2-0으로 앞서갔다.
끝이 아니었다. 나이지리아는 후반 11분 선제골의 주인공 우마르가 다시 한 번 미켈의 패스를 골로 연결시켜 3-0으로 차이를 벌렸다. 이후 후반 26분과 41분 각각 온두라스의 로사노, 마르셀로에게 연속 실점하며 3-2로 추격당했다. 하지만 역전은 없었다. 경기는 나이지리아의 3대2 승리로 막을 내렸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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