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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살 꼬마 손연재는 엄마 손에 이끌려 리듬체조 교실에 들어섰다. 천진난만한 꼬꼬마는 매트 위를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리듬체조와 첫 인사를 나눴다. 1년, 2년, 3년... 그렇게 리듬체조와 인연을 이어간 꼬마는 조금씩 재능을 선보이며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갔다. 세종초 6학년 때는 최연소 국가대표로 이름을 올리며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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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악물었다. 손연재는 2011년 리듬체조 강국 러시아로 향했다. 그곳에는 가족도, 친구도 없었다. 손연재는 언어도, 문화도 다른 '이방인'일 뿐이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다. 눈칫밥을 먹어가며 독하게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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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 입성한 손연재는 한국 리듬체조 역사를 다시 썼다. 예선에서 6위를 차지한 손연재는 상위 10명에게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결선에서는 5위를 기록하며 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고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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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리듬체조의 역사를 새로 쓴 손연재는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2016년 리우올림픽 무대에 섰다. 개인종합 예선에서 볼(18.266점), 후프(17.466점), 리본(17.866점), 곤봉(18.358점) 합계 71.956점을 기록하며 5위에 랭크된 손연재는 상위 10명에게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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