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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건희는 "주변에서 공 좋아졌다는 말을 들을 때가 가장 기분 좋다"는 얘기부터 했다. 그는 "우리 팀 형들, 전력분석 형들뿐 아니라 상대팀 타자들이 '달라졌다'고 얘기할 때마다 자신감을 얻는 것 같다"며 "내 공에 대한 믿음이 조금씩 생겼다. 그러면서 쫓기거나 긴장하는 부분도 줄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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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정작 그는 151㎞에 집착하지 않고 있다. "오직 공 끝과 움직임이 좋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건희는 "스피드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묵직하게 들어가야 한다. 그래야 구위가 좋다는 말이 나온다"면서 "직구가 잘 들어가니 변화구도 먹히는 것 같다. 예전과 달리 마운드에서 여유도 생기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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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지난 16일 kt를 만나 2⅓이닝 7실점(5자책)하며 부진했다. 1회 나온 야수 실책이 그를 흔들었고, 가운데로 몰리는 실투도 많았다. 또 21일 광주 LG전에서도 3이닝 7안타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팀은 그가 5회까지 버텨주지 못하니 경기를 풀어가는데 애를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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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선 최근 불안한 투구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 5강 싸움을 하고 있는 팀에 힘을 보태야 한다. 홍건희는 "마운드에 올라가 다른 생각은 없다. 1회부터 3회까지 매 이닝 잘 막는자는 생각뿐이다. 나는 (양)현종이 형처럼 에이스가 아니다. 현종이 형은 초반에 실점해도 나머지 이닝을 틀어막는다는 믿음이 있지만 난 아니다. 무조건 1아웃, 1이닝에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했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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