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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와이프'는 많은 사랑을 받으며 시즌 7로 종영한 동명의 미국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4회만을 남긴 지금까지도 드라마 재해석에 대한 논란과 지지를 꾸준히 업고 달리는 중. 그렇다면 원작 캐릭터들은 어떤 패션을 보여줬을까. 김혜경(전도연)의 원작 속 캐릭터 알리샤 플로릭의 패션부터 말하자면 주로 무채색에 핏이 딱 떨어지는 수트 룩을 즐긴다. 때로는 레드나 블루의 원색으로 확실한 포인트를 어필한다. 실제 변호사 출신인 미국 대통령 영부인 미셸 오바마와 같은 의상을 착용한 것이 화제가 되기도 하며, 현실과 드라마의 경계선 없는 여자 오피스룩의 정석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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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칸의 여왕 전도연에게 너무 많은 것을 기대했던 탓일까. 성장물보다는 치정극으로 치닿는 드라마 전개 탓일까. 김혜경의 모습에서 프로페셔널한 오피스 우먼의 이미지는 다소 부족했다. 변호사의 오피스룩이라고 설명하기에는 지나치게 화려했고 여성스러웠던 패션 스타일도 무시할 수 없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위해 선택된 루스한 핏의 블라우스는 오히려 연약해보였으며 플리츠 스커트는 살짝 부담스럽기도 했다. 또한 전문 변호사 역을 위해 준비했던 남성용 브리프 케이스와 당당한 여성상을 상징하는 펌프스의 아이템 선택은 탁월했으나, 매번 씬이 바뀔때마다 마치 패션쇼를 하듯 바꿔 들고 나오는 설정에 드라마 몰입도는 다소 떨어졌다. 분명 옷은 탐나고 예쁘지만 시청자들이 원했던 진취적인 모습의 김혜경에는 못 미쳐 아쉬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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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룩은 직장에서 본인의 라이프를 드러내면 안된다는 것에 반기를 들고 보다 편하고 자연스럽게 입기를 추구하는 20대 여성들을 대변한다. 김단은 조사원으로 외근을 나가도 가방을 거의 들지 않고 스마트 폰으로 모든 것을 해결한다. 업무에 필요한 손목시계 이외에는 악세사리 역시 없으며 굽이 낮은 첼시 부츠나 스니커즈를 즐겨 신는다. 데일리와 오피스를 넘나드는 김단 스타일은 젊은 사고와 센스를 함께 어필하는 컨템포러리 오피스룩으로 새롭게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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