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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ACL과 인연이 깊다. 서울은 2002~2003시즌 ACL로 개편된 이후 무려 다섯 차례나 8강에 올랐다. 특히 2013년 준우승에 이어 2014년에도 4강 무대를 밟으며 2년 연속 4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덕분에 서울은 토너먼트의 강자라는 기분 좋은 별명도 얻었다. 서울은 올해도 8강에 안착해 아시아 정상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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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익은 상대다. 서울과 산둥은 F조 조별리그에서 두 차례 맞붙은 바 있다. 당시 서울은 중국 원정에서 4대1로 완승을 거뒀고, 안방에서 치른 두 번째 대결에서는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러나 동시에 낯선 상대기도 하다. 두 팀 모두 불과 몇 달 사이에 많은 것이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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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바뀐 두 팀은 비슷한 길을 걸었다. 서울은 황 감독 체제로의 변화 과정에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으나, 8월 들어 매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리그 5연승을 달리고 있다. 산둥도 마카트 감독 부임 직후 1무3패로 흔들렸으나 이후 차곡차곡 승리를 챙기며 강등권(15~16위)에서 11위까지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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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 상대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서울은 물러설 생각이 없다. 황 감독은 "중국리그에 진출한 전임 최용수 장쑤 쑤닝 감독(45)에게 자문을 구했다. 또한 박태하 옌벤 감독(48)에게 상대 경기 비디오를 구해서 분석했다"며 "어느 정도 준비는 마쳤다. 우리 선수들이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지고 하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생각한다. 반드시 이기고 2차전을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눈빛을 반짝였다.
다만 단판 승부라는 점에서 조금 더 집중력이 필요하다. 황 감독은 "단판 승부는 리그전과 달리 특수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해온 것보다 조금 더 집중해서 경기해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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