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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단보다 하루 일찍 귀국한 박인비는 이날 인천공항 입국장을 나오자마자 수많은 취재진에 휩싸였다. 이 모습을 먼 발치에서 바라보던 백발의 노인은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아낼 것처럼 눈가가 촉촉해 졌다. 바로 박인비의 할아버지 박병준씨(84)였다. 손녀 박인비는 인터뷰를 마치고 곧바로 할아버지를 찾았다. 그리고 할아버지 품에 와락 안기며 눈을 감았다. 할아버지는 참고 있던 눈물을 주룩 흘렸다. 박인비는 "할아버지 왜 우세요"라고 말하며 할아버지의 등을 쓰다듬었다. 그러더니 자신이 걸고 있던 금메달을 할아버지의 목에 걸어드렸다. 또 다시 이어진 포옹, 이 장면을 옆에서 지켜보던 박인비의 아버지 박건규씨와 어머니 김성자씨도 함께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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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2연패에 대한 욕심은 없을까.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에 대해서는 "장담은 못하겠다. 4년 뒤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 지 잘 모르겠다"며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그 때까지 현역으로 활동한다면 올림픽 2연패는 좋은 목표가 될 것 같다"며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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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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