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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예상일 뿐이다. K리그 클래식이 반환점을 돈 지 오래지만 상주 상무의 진군은 멈출 줄 모른다. 팀당 27경기를 소화한 현재 상주는 승점 39로 전체 12팀 중 3위다. 이들의 앞에 서 있는 건 올 시즌 '양강'으로 꼽혔던 전북 현대(승점 59·1위)와 FC서울(승점 49·2위) 뿐이다. 2013년 승강제 시행 이후 상주가 20경기 이상 치른 상황에서 클래식 3위를 달리고 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등후보'라는 비아냥을 떨치고도 남을 정도의 성적이다. 전역을 앞둔 고참들의 헌신과 조 감독의 패배주의 청산이 '수사불패(雖死不敗) ' 정신을 되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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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한 군생활의 마침표는 시원섭섭함이다. 상주 말년병장들의 아쉬움도 상당한 눈치다. 박준태는 "프로생활 중 지금처럼 축구를 즐기면서 재미있게 해 본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라며 "포지션별로 내로라 하는 기량을 갖춘 선수들과 이렇게 한마음으로 발을 맞출 수 있는 기회가 다시 올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용 역시 "전역일까지 군인 신분인 만큼 상주에서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게 맞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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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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