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성 경찰청장이 공식 취임했다.
이 청장은 2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경찰의 기본 책무는 국민 안전 확보와 사회질서 유지"라며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때만 국민 신뢰와 마음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믿음직한 경찰이 되고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국민이 원하는 문제의 해법을 적극적으로 찾아내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라며 "무엇보다 주민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모든 역량을 결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일상에서 법을 지키는 것이 자신과 공동체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는 인식을 확산해야 한다. 원칙이 상식이 되고, 신뢰가 넘치는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힘을 쏟자"고 강조했다.
또 "나름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경찰관 여러분의 고통과 아픔, 땀과 눈물을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고 생각한다"며 "말보다 행동으로, 혼자보다 여러분과 함께 우리 경찰에 주어진 시대적 사명을 완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23년 전 음주운전 사고 전력이 드러나 논란이 된 점을 의식한 듯 "과거 저의 허물로 많은 심려를 끼쳐 동료 여러분께 미안하다"며 "국민과 동료 여러분을 섬기는 자세로 일하면서 마음의 빚을 갚아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청장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1993년 음주운전 전력 등으로 논란이 불거져 국회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됐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이 청장을 신임 경찰청장으로 임명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우병우 민정수석의 부실 검증 문제를 제기하며 이 청장의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상황이어서 당분간 논란이 예상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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