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역전승으로 2연패를 끊었다. NC 다이노스는 믿었던 필승조가 무너져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KIA가 24일 마산 NC전에서 6대3으로 역전승했다. 답답했던 타선의 집중력이 폭발하면서 순식간에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4번 나지완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6번 타자 브렛 필이 역전 홈런포를 날렸다.
KIA는 1-3으로 끌려간 7회 빅이닝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KIA는 NC의 불펜 필승조 원종현과 김진성을 두들겼다. 김주찬의 내야 땅볼로 1점, 나지완의 중전 적시타로 동점(3-3)을 만들었다. 그리고 브렛 필이 상대 세번째 투수 김진성의 초구를 강타해 가운데 펜스를 넘겼다. 역전 투런포(시즌 17호). 밋밋한 슬라이더를 퍼올렸다.
KIA는 선발 투수 고효준이 5⅔이닝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다.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겨 승리투수와는 인연이 없었다.
KIA는 5-3으로 리드를 잡은 후 필승조 최영필 김광수 임창용을 줄줄이 투입해 추가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켰다.
또 KIA는 나지완의 9회 솔로포(25호)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NC는 3회 김성욱의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다. 볼넷과 KIA 1루수 필의 실책으로 잡은 찬스에서 김성욱이 좌중간 펜스를 바로 때리는 2루타 2점을 뽑았다.
NC는 2-1로 근소하게 앞선 4회 박석민의 솔로포(시즌 26호)로 1점을 추가했다. 박석민은 최근 3경기(4홈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본격적인 몰아치기 흐름이다.
그러나 7회 원종현(3실점)과 김진성(1실점)이 무너져 역전을 허용했다. NC 타선은 뒤집힌 경기를 되돌리지 못했다.
NC는 3번 나성범과 4번 테임즈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NC 선발 투수 이재학은 5이닝 1실점 호투했지만 불펜진이 리드를 지켜주지 못해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창원=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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