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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페이스 대로 끌고간 완승. 그 승리의 중심에는 아드리아노(29)-데얀(35)-박주영(31)으로 이어지는 '아데박 트리오'가 있었다. 서울은 전반 18분 터진 데얀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박주영의 추가골과 후반 교체 투입된 아드리아노의 쐐기골을 더해 홈에서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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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황선홍 감독(48)이 새로 지휘봉을 잡았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곽태휘(35)와 이규로(28)가 합류했다. 산둥도 사령탑이 바뀌었다. 펠릭스 마가트 감독(독일)이 부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그라지아노 펠레 등을 영입해 공격력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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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감독은 4-4-2 시스템을 꺼내 들었다. 데얀과 박주영이 공격 선봉에 섰다. 중앙에는 윤일록 이석현 조찬호 다카하기가 위치했다. 후방은 곽태휘 고광민 이규로 오스마르가 책임졌고, 골문은 유상훈이 지켰다. 산둥 역시 펠레와 몬티요 등 외국인 선수를 대거 투입하며 맞불을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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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산둥은 전반 32분 프리킥 상황에서 몬티요의 정확한 킥으로 만회골을 터뜨렸다. 두 팀은 전반을 2-1로 마무리했다.
마음 급한 산둥은 매섭게 몰아붙였다. 그러나 오히려 후반 35분 과격한 몸싸움 과정에서 징다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사실상 승기를 잡은 서울은 박주영을 빼고 윤주태를 투입하며 체력 안배와 경기 감각을 조율했다. 침착하게 경기를 마무리한 서울은 상암벌을 가득 채운 팬들과 함께 승리의 짜릿함을 만끽했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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