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고졸 신인 최충연(19)이 한차례 더 선발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26일 우천취소된 광주 KIA전에 앞서 최충연에게 한번더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몇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넥센전(30일, 31일)에 한번 더 선발로 던지게 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고 에이스로 올해 삼성에 입단한 연고 1차지명 신인 최충연은 전날(25일) KIA전에서 4⅔이닝 5실점을 했다. 1군 첫 무대였다. 1회 이범호에게 투런 홈런을 맞는 등 3실점했지만 2,3,4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5회 2점을 더 주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 감독은 "가장 아쉬운 것은 스피드다. 고교때 147, 148㎞를 뿌렸는데 이날 142㎞에 그쳤다. 커브와 슬라이더를 던지며 위기를 넘겼다. 자신의 장점을 살리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투수코치, 최충연과 함께 경기 비디오를 보면서 얘기를 했다. 최충연은 팔이 나오는 각도에 대해 본인이 아쉬움을 표했다. 위에서 아래가 아닌 옆으로 틀어지는 모습이었다. 볼에 힘을 제대로 싣지 못했다. 설명보다는 화면을 보며 얘기를 하니 설득력이 있었다. 넥센전에서도 스피드가 안나오면 다른 고민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도 최충연은 와인드업 대신 세트포지션으로 볼을 뿌렸다. 그 이유에 대해선 와인드업을 하면 밸런스가 좀 흐트러지는 경향이 있다고 스스로 밝혔다. 류 감독은 "와인드업을 하면 아무래도 힘을 더 모을 수 있다.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광주=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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