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갈 길 바쁜 SK 와이번스의 발목을 잡았다.
kt는 26일 수원 SK전에서 선발 트래비스 밴와트의 호투와 유한준-박경수 중심 타선의 활약을 앞세어 5대1로 승리했다. kt는 이날 승리로 수도권 더비 라이벌 'W매치'에서 3연패 끝에 귀중한 첫 승을 따냈다. 반면, SK는 5할 승률 고지 재탈환을 눈앞에 두고 58승60패로 떨어졌다. 치열한 순위 경쟁 속 4위 자리는 지켰으나 하위 팀들의 추격을 받게 됐다.
밴와트의 호투가 빛난 경기. 밴와트는 6⅔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 완벽한 투구로 시즌 5번째 승리(10패)를 챙겼다. 지난 6월30일 SK전 승리 이후 무려 57일 만에 거둔 승리. 공교롭게도 지난 시즌 뛰었던 친정 SK를 상대로 2번 연속 승리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4번 유한준이 3안타 1타점 2득점, 5번 박경수가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박경수는 3회 승기를 가져오는 시즌 16호 투런포를 때려내 승리 일등 공신이 됐다.
SK는 선발 박종훈이 4이닝 3실점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기선을 제압하지 못했다. 계속되는 2연전 원정 스케줄에 지친 타자들은 하루 전 경기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확실히 무거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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