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박혜수의 연기가 혼돈의 상황 속에서 제대로 물올랐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 11회에서는 유은재(박혜수 분)가 고두영(지일주 분)이 휘두른 칼에 찔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은재는 친아빠의 부검에 동의한 엄마와 함께 무덤에 찾아갔고 아빠의 무덤이 파헤쳐지는 모습을 지켜보다 부검 결과가 2주 정도 걸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심란함을 감추지 못했다. 아빠의 죽음과 관련해 계속해서 악몽을 꾸는 등 마치 죄책감에 시달리는 것처럼 보였다.
박혜수는 극중 아빠와 관련된 이야기를 남들에게는 차마 털어놓지 못하고 속앓이만 하다가 문득문득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내면의 어두움을 이끌어냈다. 아빠의 죽음이 자신과 관련 있는 것은 아닌지 계속 두려워하며 혼란스러움을 감추지 못했고 혼돈의 상태에서 내적 갈등에 빠진 박혜수의 연기는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높였다.
또한 예은(한승연 분)을 구출 하러 간 박혜수가 칼을 휘두르는 두영의 모습에 현실감을 느끼지 못한 채 대범하게 다가가는 장면에서는 무덤덤한 표정부터 알 수 없는 묘한 눈빛까지 죽음 앞에 두려울 것 없는 감정을 담담하게 표현했다.
결국 박혜수는 지원(박은빈 분)에게 자신이 아빠를 죽였다고 털어놓으며 약이 든 텀블러를 아빠의 것으로 몰래 바꿔치기한 과거를 떠올렸다. 회상 장면에서 박혜수의 서늘한 눈빛은 극에 달했고, 충격적인 고백은 박혜수의 열연이 더해지면서 긴장감이 폭발했다.
순진하고 소심한 그에게 살인이라는 단어는 전혀 어울리지 않기에, 시청자들은 조금 더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 종영을 앞둔 '청춘시대'에서 박혜수의 비밀은 어떻게 풀릴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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