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삼성전이 비로 취소됐다. 오전부터 대구지역에 내리던 비는 오후들어서도 잦아들지 않았다. 내야 방수포를 깔고 경기에 대비했으나 결국 2시간여를 앞두고 최종 취소결정이 내려졌다. 우천취소된 이날 경기는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경기 취소에 앞서 류중일 삼성 감독은 계속 하늘을 쳐다봤다. 류 감독은 "하늘만 보고 있다. 오늘은 꼭 경기를 했으면 좋겠지만 비가 오는 걸 어쩌겠나"라며 아쉬워했다. 이날 삼성은 차우찬, 롯데는 박진형을 선발 예고했다. 삼성은 지난 26일 광주 KIA전 우천취소에 이어 전날(27일) 롯데에 13대0 완승을 거뒀다. 선발 윤성환이 7이닝을 던지고 김동호와 김현우가 1이닝씩을 책임졌다. 류 감독은 "불펜진이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권오준 장필준 김대우 박근홍 백정현이 쉬었다. 오늘같은 날은 경기를 하면 좋은데 하늘이 도와주지 않는다"며 아쉬워했다.
반면 롯데는 전날 오른 엄지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황재균의 부상 정도를 체크해야하는 등 여전히 부상선수들이 많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지금 1군을 보면 상동구장(2군 훈련장)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롯데는 삼성에 비해 우천취소를 반기는 분위기였다.
대구=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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