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래가 상무 유니폼을 입고 우승과 MVP 수상의 유종의 미를 거두며 프로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신협 상무는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2016 KCC 프로-아마 최강전 결승에서 84대71의 역전승을 거두고 2012년에 이어 두번째 우승을 이뤄냈다.
상무는 KCC, KGC 인삼공사,kt 소닉붐을 연달아 격파한데이어 LG까지 누르며 프로 4팀을 이기면서 프로-아마 최강 팀이 됐다. 주장인 김시래의 활약이 컸다. 김시래는 이날 3점슛 6개를 포함해 21득점을 했고, 8개의 어시스트로 동료들의 슛 찬스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작은 키로도 7개의 리바운드까지 잡아 트리플 더블급의 활약을 했다. 2쿼터엔 27점차까지 뒤진 상황에서 3개의 3점포를 터뜨렸고, 3쿼터에도 추격의 3점포 2개를 날렸다. 58-59로 시작한 4쿼터엔 역전 3점슛을 꽂기도 했다.
김시래는 이번 대회 총 4경기에서 평균 18점, 6.3어시스트 4.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기자단 투표에서 30표중 13표를 획득해 동료 최부경 등을 제치고 MVP에 올랐다.
-친정팀인 LG를 상대로 우승을 했는데.
상대가 누구든지 상무가 우승한 것에 정말 기쁘다. 상대가 LG라고 해서 의미를 두지 않는다. 우승을 목표로 했고 그 목표를 달성한 것이 기쁘다.
-2쿼터에 27점차까지 크게 뒤졌는데.
내가 주장이라 내가 흔들리면 팀이 흔들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선수들에게 "어차피 승부는 4쿼터에 난다. 차근차근 따라붙으면 기회가 온다"고 했는데 팀원들이 잘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
-1쿼터엔 3점슛 3개가 모두 불발됐다가 2쿼터부터 잘 들어가기 시작했는데.
어제 경기(kt전)에서 발목을 삐끗해서 초반엔 밸런스가 안잡혔다. 찬스에서 안쏘면 공격 흐름이 뻑뻑해질까봐 쐈었다. 2쿼터 들어 몸이 풀리면서 들어가기 시작했다.
-친정인 LG를 상대팀으로 부딪혀보니 팀 전력이 어떻게 느껴지나.
LG는 국내 선수들이 좋기 때문에 원래 강팀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상무에서와 LG에서의 역할이 다를 수도 있지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남은 군복무 기간 동안 어떤 준비를 할 계획인가.
일단 게임을 잘 뛸 수 있는 몸을 최대한 만들고 시즌이 시작되면 LG 경기를 보면서 내가 들어가면 어떻게 어떤 플레이를 해야하는지를 연구하겠다.
-LG 김 진 감독에게 한마디 한다면.
남은 군 복무기간 동안 몸도 열심히 만들고 연구도 많이 해서 팀에 돌아가서는 보탬이 되고 활력을 불어넣는 플레이를 하겠습니다. 열심히 운동해서 가겠습니다.
잠실학생=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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